美 국방부 F-35 71대 추가구매키로 합의

2014년과 2015년 중반까지 각각 36대와 35대, 가격도 4%이상 할인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사는 미국 국방부와 2건의 F-35 라이트닝Ⅱ 전투기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71대의 F-35 전투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록히드마틴사의 F-35 스텔스전투기

록히드마틴사의 F-35 스텔스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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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미국의 방산전문매체 디펜스뉴스와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6차분 36대, 7차분 35대를 록히드마틴에서 구매하는 계약에 합의했다.

양측은 6차분 F-35 전투기 가격을 5차분에 비해 4% 낮추고, 7차분은 추가로 4% 낮추기로 합의했다. 5차분 가격은 32대에 40억 달러였다.


5차분에서 F-35A형은 대당 1억500만 달러, F-35B는 11억1300만 달러, F-35C형은 1억2500만 달러였다. 이에 따라 F-35A형은 각각 1억80만 달러와 9670만 달러로, F-35B는 1억840만 달러와 1억410만 달러로 각각 낮아지며, F-35C는 1억2000만 달러와 1억1520만 달러로 하향된다.
이번 계약에는 호주, 이탈리아, 노르웨이에 처음 인도되는 F-35 물량 등이 포함돼 있다.


F-35는 시제기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67대가 텍사스주 포트워스 소재 록히드마틴 생산 시설에서 출고됐다.


6차분은 2014년 중반까지,7차분은 2015년도 중반까지 각각 인도된다.


개발ㆍ생산에 공동 참여한 미국과 8개 파트너 국가는 3100대 이상의 F-35 전투기를 구매할 예정이며 파트너가 아닌 이스라엘과 일본도 미국의 해외군사판매(FMS) 계약에 따라 이 전투기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한국 정부가 벌이는 차세대 전투기 60대를 구매하는 차기전투기(F-X) 사업에 8조3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록히드마틴은 F-35를 제안해놓고 보잉의 F-15SE, EADS의 유로파이터 등과 경합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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