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움 '위안부 팔찌', 개념돌 '양요섭' 덕분에 관심집중

(출처: 양요섭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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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 운동을 지지하는 '희움'의 '위안부 팔찌'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기 아이돌그룹 '비스트'의 멤버 양요섭이 방송에 위안부 팔찌를 차고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된 덕분이다.양요섭은 지난 25일 방영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위안부 팔찌를 차고 나왔다. 양요섭의 팔찌가 카메라에 비치자 눈썰미 있는 네티즌들이 이것이 위안부 팔찌라는 것을 알아냈고, 양요섭은 이내 '개념돌'로 인정받으며 팬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위안부 팔찌는 비영리기구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 운영하는 브랜드인 '희움'에서 작년 1월부터 판매중인 상품. 다양한 색상 가운데 2~3개를 겹쳐 착용하면 여느 악세사리 못지 않은 멋을 낼 수 있는데다 가격도 개당 2000원 선으로 부담스럽지 않다.

이 위안부 팔찌는 고려대 학생으로 구성된 사회공헌 비즈니스 프로젝트 '블루밍팀'이 제작한 것으로, 수익금은 위안부 할머니를 돕는데 사용된다. 팔찌에는 'Blooming their hopes with you(그들의 희망을 당신과 꽃피움)'라는 문구가 담겨 있는데, 이미 젊은층 사이에서 '아픈 과거의 역사를 잊지 말자'는 일종의 '의식팔찌'로도 입소문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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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이 이 희움의 위안부 팔찌를 착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6일 오전 11시 현재 희움 사이트는 접속자 폭주로 다운된 상태다.

네티즌들은 "나도 위안부 팔찌 사고 싶은데", "양요섭 때문이 지금 희움 사이트 마비됨", "개념돌 양요섭 덕분에 위안부 할머니들에게도 큰 힘이 될 듯" 등의 댓글을 달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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