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환경부, '환경산업 실증화단지' 조성위한 MOU 체결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과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ICT를 활용한 '환경산업 실증화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25일 서울 무교동 소재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 인근에 자리잡을 환경산업 실증화단지는 중소환경기업의 R&D에서 수출까지 전과정 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 전문단지로, 오는 2016년까지 4년간 약 15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환경산업 실증화단지 조성사업의 정보화계획 수립 지원 및 추진 ▲환경산업 실증화단지의 효율적 구축·운영을 위한 첨단 ICT 도입 및 활용 등이다.

이번 협력은 최근 개정된 국가정보화기본법에 따라 대규모 투자사업 추진 시 의무적으로 수립해야 하는 정보화계획을 미래부가 지원하기 위해 출발했다. 환경부는 수립되는 계획을 바탕으로 실증화단지 조성사업의 정보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양 부처는 업무협약을 통해 정보화계획 수립에 따른 ICT 기반 첨단 실증화단지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단지 조성 및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ICT를 통해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지 조성에 필요한 각종 정보시스템, 정보통신인프라 등의 체계적인 구축·운영 및 연계 활용을 통해 보다 스마트한 연구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록 차관은 "환경산업 실증화단지와 같은 대규모 투자사업에서 ICT는 생산성·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창조 비타민"이라며 "실증화단지에 다양한 ICT의 접목을 통해 첨단 환경산업단지의 글로벌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 부처는 8월 초부터 실증화단지 정보화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협력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