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3 공개 앞두고 삼성전자, 3GB 모바일 D램 양산 돌입…엑시노스 5 옥타 5420도 선봬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3기가바이트(GB) 모바일 D램 양산을 시작했다. 9월께 공개되는 갤럭시노트 3 탑재가 유력한 가운데 지난해 2GB 램에 이어 올해 하반기 3GB 램을 탑재한 스마트폰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4일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3GB 모바일 D램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하반기 출시되는 최고 사양 스마트폰에 탑재된다.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103' 직전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갤럭시노트 3 첫 탑재가 확실시된다.
램 용량이 늘어나면 애플리케이션을 여러 개 실행하더라도 스마트폰을 막힘 없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3GB 모바일 D램을 탑재하면 풀HD급 고화질 영화 감상, 멀티태스킹이 더욱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3GB 램을 탑재하면 4GB 메모리를 채용한 PC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 3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 각 사업부는 스마트폰 부품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시스템 LSI 사업부는 지난 23일 엑시노스 5 옥타 542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ARM의 고성능 그래픽 프로세서 '말리 T628 코어'를 6개 탑재해 전작 대비 데이터 처리 능력이 20% 이상 향상됐고 일반 연산 작업을 지원하는 그래픽 프로세서(GPU)를 탑재했다. 갤럭시노트 3 일부 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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