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으세요" 게으른 남성 위한 소변기 등장

▲ 라트비아의 한 디자이너가 남성들의 손 씻는 습관을 장려하기 위해 수도꼭지가 달린 소변기를 고안했다.(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 라트비아의 한 디자이너가 남성들의 손 씻는 습관을 장려하기 위해 수도꼭지가 달린 소변기를 고안했다.(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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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라트비아의 한 디자이너가 남성들의 손 씻기 습관을 장려하기 위한 이색 소변기를 고안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라트비아의 디자이너 카스파스 저슨스가 남성들이 화장실을 이용한 후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수도꼭지가 설계된 소변기 제품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소변기 위쪽에는 미니 세면대와 센서가 달린 수도꼭지가 달려 있어 손을 가까이 가져가면 언제든 손을 씻을 수 있다. 사용한 물은 변기 쪽으로 흘러 소변을 헹구는 데 사용된다.

카스파스는 "남성들이 평소 손을 씻지 않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 변기 위에 있는 수도꼭지를 보고 자연스럽게 손을 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화장실에서 손을 잘 씻는 것은 식중독균 등 각종 세균에 대한 감염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비누 없이 물로만 씻을 경우 얼마나 위생적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나와 있지는 않다.전문가들은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죽이기 위해서는 비누를 이용해 최소 15~20초간 씻어야 한다"며 "충분히 씻지 않을 경우 오히려 세균이 50% 가량 더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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