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도지사, 고창 조산저수지 현장 점검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다가올 태풍 대비 추가피해 없도록 안전복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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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전북지사는 지난 8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고창군을 방문, 이강수 군수와 함께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하는 고수면 조산저수지 둑 높이기 현장을 찾아 복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보고 받았다.

조산저수지는 총사업비 272억7400만원을 투입하여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둑 높이기 사업을 통해 저수량 258만톤에서 449만톤으로 증설하는 가운데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내린 289.5㎜(3일52.9 4일73.9 5일162.7) 집중호우로 시공 중인 둑 높이기 사업 여방수로 우안 날개 옹벽 기초가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전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5일 오후 옹벽 22m가 전도되고 토공 14,000㎥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시설피해는 약 1억5600만원으로 집계됐다.김완주 지사는 “하루 빨리 피해복구 및 주요 사업공정을 마무리하여 앞으로 찾아 올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수 군수는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자연재해로부터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고창, 살기 좋은 고창’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피해복구를 위해 관련부서 공무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42명과 덤프 27대, 백호 28대, 불도저 1대, 크레인 1대 및 톤백 200개 등 자재 300점을 동원하여 긴급사태에 대비 응급조치를 취한 결과 여방수로를 횡단하는 가제방을 우선 설치했으며, 앞으로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보수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이창엽 전북지역본부장, 오균호 도의원, 고수면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복구대책 관련 설명을 들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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