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난 1분기 낸드플래시 매출 20억 달러 돌파

시장점유율 38.5%로 1위 자리 지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세계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1위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매출 2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아이서플라이의 낸드플래시 시장조사 관련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매출 20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38.5%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분기 매출이 2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2위는 도시바가 17억1000만 달러로 시장 점유율 32.4%를 차지했다. 3위 마이크론은 9억200만 달러(17.1%), SK하이닉스는 6억3800만달러(12.1%)로 4위를 차지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삼성전자의 10나노 낸드 비중이 내년(2014년)말이면 약 100%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리딩 엣지' 첨단 공정 기술에 있어서도 삼성전자가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고성능 '10나노급(1나노:10억분의 1미터) 128Gb(기가비트) 낸드플래시 메모리'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대용량 eMMC, SSD 등 업계 최대의 대용량 메모리 스토리지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128Gb 낸드플래시는 10나노급 3bit MLC 설계를 기반으로 토글(Toggle) DDR 2.0의 고속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업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제품으로 특히 10나노급 128Gb 3bit MLC는 20나노급 64Gb MLC 대비 2배 이상 생산성이 높다.

향후에도 삼성전자는 차세대 3bit MLC 낸드 기반의 고성능 대용량 SSD와 내장스토리지 제품과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행 제공하여 기술 경쟁력 우위를 지속 유지하고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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