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대동면 ‘사랑의 책배달 서비스’ 성과 눈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44회 700여권 대여, 어린이 독서왕 선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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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 대동면(면장 김강남)이 운영하고 있는 ‘사랑의 책배달 서비스’가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책 배달 서비스란 대동면사무소 내 마련된 사랑방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이나 학교 등에 원하는 책을 직접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김 면장의 아이디어로 대동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이 서비스는 개인으로부터 기증받은 책과 면에서 구입한 책들로 운영되고 있으며 5800여 권에 이르는 양질의 도서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 또 평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안병호 함평군수의 군정방향과 부합하고 ‘책 읽는 전남’ 범 도민 운동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해 8월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를 통해 대동향교초교를 비롯해 유치원, 주민 등이 총 44회 700여권을 대여했다.
대동면은 이 같은 독서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대동향교초로부터 6명을 추천받아 어린이 독서왕으로 선발해 표창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원실에 많은 책을 비치하고 이장단과 면직원이 마련한 커피자판기를 설치해 편안하고 아늑한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강남 면장은 “올 여름에도 사랑방문고에서 독서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해 ‘책읽는 대동’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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