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자리 창출 기업 70곳 선정..융자한도 확대 등 지원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최근 1년간 고용증가율이 높은 고용우수기업 70곳을 선정하고 융자한도 확대, 서울시 사업 선정시 우대 등을 적용한다.

서울시는 지난 상반기 70곳의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선정, 중소기업 융자지원, 청년 인턴십 지원 등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시는 현재까지 3년간 총 241곳 고용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에서는 지난해 2월말부터 1년동안 총 1046명을 고용해 기업당 평균 15명을 추가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63곳에서 899명의 신규인원을 고용한 ‘IT융합기술’, ‘콘텐츠’, ‘녹색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 일자리 창출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개발사인 ‘(주)게임젠’이 총 43명을 추가고용해 179%의 증가율로 가장높은 평가점수를 받았으며, 추가 일자리수가 가장 많은 곳은 85명을 추가 고용한 ‘(주)인스컴퍼니’다.

시는 이들 우수기업들이 새로 증가된 인원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1일부터 2년간 서울시 및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산업통상진흥원 등과 전문컨설팅기관인 한국표준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의 10여가지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우선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한도를 최대 150%까지 확대하고, 보증료는 연 1~2%에서 0.5%로 낮춰준다. 보증한도도 기존 산출금액 범위 내에서 150%까지 우대한다. 더불어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사업 선정시 우대 ▲해외전시회·해외 통상사절단·인터넷 무역 참가기업·디자인컨설팅 및 개발지원대상기업·청년인턴십 참여기업 지원시 가점부여 ▲인턴사원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인건비 지원기간 연장 등과 함께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와 홍보 지원, 인증마크를 제품이나 포장지, 명함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올부터는 더 많은 기업이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 신청할 수 있도록 5인이상 30인미만 기업은 증가인원 3인 이상(증가율 10% 이상), 30인이상 300인미만 기업은 증가인원 5인 이상(증가율10% 이상)으로 신청기준을 완화했다. 평가 항목 중 ‘고용증대분야’는 ▲최근 1년간 증가한 근로자수·증가율 ▲정규직비율 ▲청년층 채용실적에 대한 평가며, ‘고용환경분야’는 ▲복리후생지원 ▲신입사원 초임 평균 ▲정규직 전환실적 등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