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중환자실' 行, 외부인 출입 '엄격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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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수 손호영이 자리를 옮긴 중환자실이 통제되고 있다.

손호영은 24일 정오께 서울 순천향대학교 병원 응급실에서 나와 중환자실로 이동했다. 담요를 머리끝까지 올려 손호영의 표정이나 모습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었다. 중환자실은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순천향대학교 병원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을 넘겼다. 심신이 불안정해 이틀에서 사흘 정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중환자실에 입원할 예정"이라고 짧게 말했다. 그는 이어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덧붙인 뒤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손호영은 이날 오전 4시 40분쯤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 교회 공용주차장에서 자신의 카니발 차량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다.

손호영은 차량 내부에 화재가 발생하자 밖으로 피신했고, 마침 지나가던 시민이 이를 목격해 신고했다. 손호영은 순천향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전소된 차량을 정밀 감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손호영의 여자친구는 지난 21일 손호영 명의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고인은 가스 중독으로 사망했다. 손호영은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하고 지난 22일부터 고인의 빈소를 지켰으며, 발인까지 함께 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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