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의 평사리日期]오월 길손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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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개울 봉대천 건너 입석리 바람언덕을 지나
평사리 들판 청보리밭 오솔길을 달린다.
오월의 첫 아침
안개내린 성두골에 서광이 내리고
하늘을 열어젖히고 우주가 열린다.
이슬방울 따르릉 따르릉
청보리 이삭 환영속에
나는 오월 길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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