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천안함 유족 찾아 "안보만은 확실히 챙겨야"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30일 천안함 폭침 3주기를 맞아 고(故) 임재엽 중사의 모친인 강금옥 여사를 찾아 위로하면서 "안보만은 확실히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무엇이라고 위로 드릴 말씀이 없지만 한번 찾아뵙는 게 도리일 것 같아서 찾아왔다"며 "아직 마음이 아프겠지만 나라를 위해 몸을 바쳤다고 생각하고 위안을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을 챙기는 나라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부가 그런 부분을 신경써서 유족을 도와드리겠다"고 위로했다.

또 "자식을 잃은 어머니 마음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국민 모두가 46명의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천안함 용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한반도 영토를 수호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임 중사는 2009년 11월 천안함으로 부임한지 4개월 만에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