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성동 만들기 추진

독서문화 활성화 12개 사업에 10억 원 예산 투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구민 독서 활성화를 위해 ‘더 가까운 도서관, 책 읽는 성동 만들기’를 추진한다.

구는 ‘2013년 독서문화 활성화 계획’을 수립, ▲독서환경 조성 ▲지역의 독서진흥 ▲직장내 독서진흥 ▲소외계층 독서활동 지원 등 4대 과제에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2개 단위사업, 29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왕십리도선동 복합청사 내 구립도서관을 신축하고, 마을 북 카페와 무인도서관 ‘책뜨락’을 추가 조성하는 등 독서시설 확충에 나선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도서관 자료열람실 개관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연장 운행한다. 또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간 통합도서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과 지역출판문화 활성화 사업 등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왕십리 책뜨락 1호점

왕십리 책뜨락 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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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독서진흥을 위해 지역내 도서관을 탐방하는 ‘구석구석 도서관 스탬프 투어’ ‘어린이 독서왕 골든벨’ 등 지역 구민이 함께할 수 있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주축으로 열린 도서관 축제를 개최하는 등 8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성인의 활동시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인 직장의 독서 진흥을 위해 구청이 먼저 직원들 독서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각 부서내 북카페를 운영하고 독서동아리를 구성하는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소외계층 독서활동 지원을 위해 문화취약 계층 아동에 책을 기부하는 ‘사랑의 책나눔’을 비롯 저소득층 유·아동 대상의 ‘이야기 누리’ ‘재미있는 그림책 여행’ 등 독서 프로그램 제공,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를 위한 방문대출서비스, 이주외국인을 위한‘다문화를 위한 도서관서비스’등 모두 7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전시적이고 일회적인 활동으로 현장과 괴리된 독서정책이 아닌 맞춤형 독서정책을 통해 누구나 자연스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 구민에게 균등한 독서 활동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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