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통기타 공연 통해 광진구 홍보

광진구, 매주 아차산에서 무료 공연 펼치는 통기타 음악동아리 ‘7080아차산작은음악회’ 를 구 홍보대사로 신규 위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유명 연예인이 아닌 주민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구성된 지역의 대표적인 실력파 음악동아리‘7080아차산작은음악회’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눈길을 끈다.

구는 21일 오후 2시30분 구청장실에서 7080아차산작은음악회 간부와 회원 등 7명과 구청 관계자 등 총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13 광진구 홍보대사 신규 위촉식’을 진행했다.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주인공들은 지난 2004년10월 결성 이후 아차산 토요한마당 무대,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 뚝섬한강공원 등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무료 공연을 펼쳐온‘7080아차산작은음악회’다. 공연단원 15명과 후원회원을 포함해 총 15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결성 계기는 8년 전 봄 어느 일요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광진구에 위치한 아차산 자락에서 머리가 희끗한 중년 남녀 너댓명이 모여 통기타를 메고 작은 공연을 펼치던 것이 계기가 됐다.
7080 아차산 작은음악회

7080 아차산 작은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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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공연은 휴일에 아차산을 찾는 등산객들과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으로 매주 일요일 시행하는 정기공연으로 정착됐다. 이후 ▲서울 올림픽공원 ‘한여름 밤의 낭만콘서트’ ▲서울어린이대공원 ‘7080낭만콘서트’ ‘시민과 함께하는 화요음악회’ ▲공주 ‘우리밀축제’ 초청공연 ▲거창 금원산 자연휴양림 ‘숲속음악회’ 초청공연 등 수많은 공연을 치러 낸 역량 있는 공연단체로 성장하게 됐다.

또 이들은 지난 1월에는 지역주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광진청소년수련관 대극장에서 ‘2013 새해 희망나눔 콘서트’를 펼치고 성금 300만원을 마련해 구에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위촉된 홍보대사는 올해 3월부터 임기가 만료되는 2015년3월까지 무보수 명예직으로 2년 간 다양한 구정 행사에 참여해 음악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며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대·내외에 구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경미 7080아차산 작은음악회 회장은“홍보대사로 위촉된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객과 호흡하고 교감하며 누구나 즐거워할 수 있는 공연을 펼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아름다운 통기타 공연으로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는 ‘7080아차산작은음악회’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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