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코드 다른 김병관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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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오는 2015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문제와 관련, "현재 전작권을 이양할 만한 상황인가, 우리 준비가 부실했는데 재평가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재평가 결과에 따라 전작권 이양이 재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에 출석, 전작권 이양 재고 가능성을 묻는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후보자의 발언은 2015년 전작권전환에 대한 의견도 박근혜정부의 국방정책과 다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달 21일 한미동맹과 주변국 국방 협력을 위한 주요 추진계획의 하나로 전작권 전환의 정상 추진을 명문화했다.

한미양국이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작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국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3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전작권 전환과 주한미군 기지이전 등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이를 계획된 일정대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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