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양 만진 혐의 '고영욱' 억울해하더니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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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방송인 고영욱이 자신의 강제 추행 및 간음 혐의를 부인했다.

고영욱은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해 "연예인이 미성년과 어울린 부분은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경찰과 검찰의 이야기만 언론에 보도되는 등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이날 고영욱 측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추행과 간음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를 반박했다. 안모양과는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었으며 나머지 피해자 2명에 대해서도 위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것.

고영욱의 변호인은 재판부에 "연예인이라는 직업으로 동경의 시선을 받자 기분에 취해 저지른 일이다. 도덕적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다만 사건에 대해서는 법률에 따라 편견 없이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영욱 역시 "만약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사회의 보탬이 되는 사람으로 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한편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서울 홍은동 인근에서 여중생 안모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같은 해 여름, 여고생을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해 미성년자 강간, 간음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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