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선인 "북 무모한 행동 않도록 힘 모아야"

4일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과 만나 강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이 4일 북한의 임박한 3차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이 올바른 선택해서 핵이나 미사일 개발 아닌 민생 문제에 집중하고 국제사회 책임있는 일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과 서울 통의동 접견실에서 만나 "(대북 관계가)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고 우리도 그런 생각이 있는데 사태 악화시켜서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당선자는 이어 "북한이 무모한 행동하지 않도록 미국,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해야할 뿐만 아니라 핵실험을 하면 절대로 얻을게 없다는 인식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잘못된 행동을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리 전 장관은 "5년 반 전 한국을 방문해서 모든 대선후보를 만났는데 대표단 모두가 당선인에게 모두 감명받고 모두 친구가 됐다"며 "(박 당선인이) 대통령 된 직후에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는데 당선인 잘 대처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측은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을 얘기했는데 분명히 실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주내에 추가 핵실험을, 특히 당선인 취임 전에 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