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대란 터지나?… 장미인애·이승연, '무단 투약'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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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배우 장미인애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승연 또한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23일 장미인애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장미인애에게 프로포폴 투약 배경과 횟수 등을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아울러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승연도 이번 주 안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앞서 강남 일대 성형외과 등 병원 7곳을 압수수색해 프로포폴 투약자 명단과 약품 관리 장부들을 분석했다. 이 결과 유명 연예인들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증거를 확보 했으며 장미인애와 이승연 외에도 조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명 '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은 페놀계 화합물로, 주로 수면 내시경이나 성형수술에 마취제로 쓰이는 전문 의약품이다. 무분별한 사용 시 환각 증상과 발열, 두통, 전신통증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과다 투여할 경우 일시적 호흡 마비가 증상이 생기며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현재 프로포폴 무단 투약에 대한 전방위적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서울·경기·부산지역 프로포폴 취급 병의원 140곳을 점검, 불법행위를 한 병의원 74개소(187건)를 적발하기도 했다.식약청은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이 실질적으로 근절될 때까지 검·경,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 정밀감시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투명한 마약류 유통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무선주파수인식기술(RFID) 태그 부착, 의료기관의 사용내역 보고제 등도 추진한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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