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정보, 어디서 얻어야 믿을 만할까?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금융소비자가 금융상품정보를 얻는 출처 중 가장 신뢰하는 곳은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비대면 채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금융소비자리포트에 따르면 조사대상 금융소비자 중 30.8%이 금융상품정보를 얻는 통로 중 '(금융기관)홈페이지·메일·우편물·팜플릿'에 신뢰를 보였다. 뒤이어 포탈·블로그·카페, 구전이 각 17.3%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고, 직원(14.0%), 광고(11.0%), 금융사이트(8.1%)의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공무원과 판매·서비스직의 경우 구전에 대한 신뢰도가 높게 나타났고, 전문직의 경우 다른 직업에 비해 포탈·블로그·카페에 대한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금융상품정보를 얻기 위해 이용하는 매체로는 조사 응답자의 32.5%가 '(금융기관)홈페이지·메일·우편물·팜플릿'을 꼽아 가장 높은 이용율을 보였다. 이 중 인터넷 홈페이지나 메일이 이용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다음으로 응답자의 24.1%가 포탈·블로그·카페를 통해 금융상품정보를 이용한다고 답했고, 구전(13.2%), 광고(12.4%), 직원(11.4%), 금융전문사이트(5.4%)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기간 '광고'로 금융상품정보를 획득한 비율이 19.3%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12.4%로 낮아졌고, '구전'을 통해 정보를 얻는 소비자는 10.5%에서 13.2%로 많아졌다.

금융소비자리포트 관계자는 "이 중 포탈·블로그·카페를 통한 정보 획득은 접근이 쉬운 반면 신뢰도 수준은 다소 낮았다"고 분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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