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30선 하락..기관 '팔자'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코스피가 1930선에서 하락세다.

30일 오전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26포인트, 0.17% 내린 1931.3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상승 전환했다가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경제지표 호조와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28%(36.71포인트) 상승한 1만3021.82포인트로 장을 마쳤으며, S&P 500 지수는 0.43%(6.05포인트) 오른 1415.98로 마감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의회와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장담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전국에 방영된 TV 연설을 통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정하고 균형 잡힌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라며 "나는 크리스마스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뉴욕지수 상승에도 기관은 현재 209억원어치를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9억원, 65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 201억원 순매도 등 총268억원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SK하이닉스 -2.17%를 제외하곤 1% 이내 범위서 혼조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SK이노베이션은 오르고 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의료정밀이 1.83% 내리고 있고 나머지는 혼조세다.

거래소는 1종목 상한가 등 292종목이 오르고 있고, 1종목 하한가 등 313종목이 내리고 있다. 108종목은 보합권.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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