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킹, 화장품 사업 중단 '긍정적'<이트레이드證>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29일 씨엑스아이 에 대해 화장품사업 진출 중단은 좋은 결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차이나킹은 화장품사업 진출을 위해 회사설립을 검토했지만 화장품 시장이 포화상태에 진입해 진출 위험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이와 관련한 사업추진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오두균 연구원은 이와 관련 "현재 중국 화장품 시장은 성숙된 시장으로 로컬 화장품제조업체가 5000곳 이상이며 그 중 4500곳이 중소업체"라며 "그러나 중소업체들의 점유율은 20% 정도이고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외자 및 합작기업 점유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또 외국계 프리미엄 브랜드의 매출총이익률이 60~70%인데 반해 중국 로컬브랜드는 상대적으로 낮은 이익률을 보이고 있고 신규 브랜드 론칭시 높은 마케팅 비용이 투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할 때 차이나킹의 화장품 사업 진출 중단결정은 기업가치 유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판단이다. 오 연구원은 "차이나킹이 신공장 건설을 통한 건강식품 사업 확대 목적으로 내년 2분기경 복건성 복주시 외곽지역에 현 공장의 3배 규모의 토지를 확보하려 한다"며 "약 2억위안의 비용을 투입해 3~4년후 매출 30억 위안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