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희망원’ 리모델링 및 여성 생활동 신축

[아시아경제 김보라 ]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노숙인 재활시설인 광주희망원에 여성 생활동을 신축하고, 노후된 생활동은 전면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건립된 지 15년이 경과된 생활동은 노후되고, 남녀 생활공간이 같은 건물에 층별로만 분리되어 있어 맞춤형 보호에 어려움이 많았다. 여기에 식당은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지하에 위치해 있어 원생들이 불편을 감수하며 생활해 왔다.광주시는 이런 문제점 해소를 위해 지난 9월 총사업비 10억 3500만원을 투입 연면적 450㎡, 지상3층 규모로 여성 생활동을 신축하기로 확정하고, 실시설계에 착수 내년 2월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복지부에 광주희망원 리모델링 필요성을 지속 건의해 지난 10월 국비 1억 3500만원을 확보하고, 시비 1억 3500만원을 추가 편성해 총 2억 7000만원의 사업비로 식당 건물 신축과 노후 수면실 정비 등 전면적인 생활동 리모델링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수택 광주시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사회에서 소외된 노숙인시설 생활자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게 됐다”며 “노숙인 복지증진과 여성 노숙인 보호를 통해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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