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마티스,모네 등 그림 7점 네덜란드서 도난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피카소와 마티스,모네 등의 그림 7점 수억 유로 어치가 16일 새벽 3시(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쿤스탈 박물관에서 도난당했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도난당한 그림은 피카소의 1971년 작 ‘할리퀸 헤드’,모네의 1901년작 ‘월털루 다리,런던’과 ‘차링 크로스 다리,런던’, 앙리 마티스의 1919년작 ‘책읽는 소녀’,폴고갱의 1898년작 ‘열린 창문앞의 소녀’ ,마이어 데 한스의 1890년 무렵작 ‘자화상’,루시안 프로이드의 200년 작 ‘눈을 감은 여인‘ 등이다.쿤스탈 박물관 절도는 지난 몇 사이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것 중 최대 규모의 하나로 처음으로 그룹으로 공개 전시하고 있는 트라이튼 재단에 타격을 준 것이라고 이 포스트는 전했다.

경찰은 수사관들이 도둑질 당시 비디오테이프를 조사하고 있으며 목격자들을 찾고 있지만 어떻게 그림을 훔쳐갔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도난 미술품을 추적하는 ‘아트 로스 레지스터’(The Art Loss Register)의 크리스 마리넬로 소장은 “소장품 중 가장 값비싼 것을 표적으로 삼은 게 분명하다”면서 “도둑질 당한 미술품은 경매에서 합법으로 판매한다면 수억 유로어치는 될 수 있는 것들”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이들 그림들은 이미 국제적으로 도난품으로 등록된 만큼 경매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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