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국감]인육캡슐서 세균·B형간염 바이러스 검출

세균·B형간염 바이러스 검출

[2012국감]인육캡슐서 세균·B형간염 바이러스 검출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최근 국내 유입된 인육캡슐에서 유해 세균이 무더기로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언주 민주통합당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는 '인체 유해물품 불법유통 단속결과' 및 '시험성적서'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개당 0.4g인 인육캡슐 12개를 분석한 결과 모든 캡슐에서 인간 유전자가 검출됐고 세균이 최대 187억 마리, 일부 캡슐에서는 B형간염 바이러스까지 검출됐다.

이 의원은 "호기심으로라도 인육캡슐을 섭취할 경우 B형간염뿐만 아니라 다른 각종 질병에도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육캡슐은 상점보다는 온라인을 통해 밀거래될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정부가 인터넷 모니터링을 강화해 반인륜적이고 불법적인 인육캡슐의 유통을 근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중국 식료품점 등 총 766여 곳을 단속했지만 인육캡슐 유통을 적발하지 못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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