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예산]ODA에 2.1조원 지원···국격제고차원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정부가 외교역량을 강화하고 국격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보다 2조원 증가한 2조1000억원이 편성됐다.

정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차관융자를 통해 지원한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 ODA에 대한 지원이 2735억원으로 800억가량 늘어났다.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경험을 개도국 등에 전수하는 지식공유사업(KSP)도 올해 192억원에서 내년에는 257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인력 해외진출과 연계한 해외봉사단 파견에도 올해보다 161억원 늘린 1052억원을 지원한다.

정부가 외교분야 지원을 늘린 데는 급변하는 외교환경 속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올해는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고 이에 일본이 항의서한을 보내는 등 외교적으로 잡음이 많았다. 정부는 이에 대비해 한반도 평화조성 및 영토주권 수호를 위한 예산을 올해보다 21억원 가량 늘린 54억원으로 편성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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