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책기대, 전업종 상승'..코스피 1950 상회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1950선 위로 올라섰다. 기관이 '사자'폭을 확대한 가운데 외국인 역시 매수 우위로 방향을 틀면서 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글로벌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가운데 글로벌 증시 상승세와 흐름을 같이 하고 있는 코스피는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1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1.58포인트(1.64%) 오른 1951.58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4113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3억원, 372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도 차익(3579억원)을 중심으로 4324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의료정밀(8.57%)를 비롯해 전기전자(2.08%), 건설업(2.32%), 운수창고(2.62%), 증권(2.48%), 보험(2.24%) 등이 강하게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도 1% 이상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삼성전자(2.63%), 현대차(1.06%), 포스코(0.68%), 현대모비스(1.66%), 기아차(0.28%), LG화학(1.30%), 삼성생명(3.51%), 현대중공업(4.01%), 신한지주(2.26%), SK이노베이션(1.49%), 한국전력(1.26%), SK하이닉스(0.91%), KB금융(2.75%), NHN(4.34%)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23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270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4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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