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日 저조한 경제 성장률 불구 혼조세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아시아 주식시장이 혼조양상일 보이고 있다. 일본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세계 경기 불황의 심각성을 재확인시켜준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큰 차이가 없는 8892.61, 토픽스지수 역시 큰 차이 없는 746.95로 13일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일본 내각부는 2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1.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5.5%(수정치)는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 2.3%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부채 위기와 엔고 등의 영향으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부진한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넥슨은 올해 실적전망이 부진할 것이라고 발표한 영향으로 6%넘게 하락했으며, 타이헤이요 시멘트 역시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4% 넘게 떨어졌다.

세라 아야코 스무모츠 미츠이 트러스트 뱅크의 시장 전략가는 "전세계 주식 시장에 경기 부양 기대감과 나쁜 경제 펀더멘털 사이에 줄다리기가 있다"면서 "일본의 2분기 GDP는 예상보다 낮기 때문에 부정적인 내용임에 틀림없지만,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통화 정책을 펼수 있다는 점에서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 및 경제 성장세가 부진할 것이라는 흐름이 정부의 경기 부양책을 압도하는 모양세다.

한국시간으로 11시8분 현재 상하이종합은 0.49% 하락한 2158.12를 기록중이며 항생지수는 0.19% gkfkrgks 2만98.74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대만 가권지수는 0.15% 상승중이며, 싱가포르 ST 지수는 0.08% 하락중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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