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칸방 살던 '양학선' 아파트 받게됐다더니"

양학선에 아파트 내 준 SM그룹, 홍보효과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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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한민국 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 선수에게 아파트 1채를 기증하겠다고 나선 SM그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선수 가족에게 아파트를 기증하겠다고 나선 곳은 건설계열사인 우방이 짓고 있는 아파트로 오후 한때 해당 회사 홈페이지는 방문자들의 폭주로 사이트가 멈추기도 했다.중견그룹인 SM그룹은 우오현 회장(58)이 지난 1988년 광주에서 삼라건설을 모태로 사업을 시작한 곳으로 현재 남선알미늄, 배터리 전문업체인 벡셀, 판유리 가공전문업체인 제일지엠, 섬유업체인 TK케미칼, 경남모직, 건설업체인 삼라건설, 우방, 신창건설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심명대 우방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체조 역사를 빛낸 양학선 선수 가족이 비닐하우스에서 어렵게 생활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룹이 보유한 아파트 한 채를 양 선수 가족에게 선물하기로 했다”며 “기업으로서도 좋은 일이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에 우방이 광주에서 짓고 있는 아파트 1채를 선물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SM그룹이 기증하려는 아파트는 현재 광주 남구 월산동에서 신충 중인 ‘우방 아이유쉘’85㎡(시가 2억여원)로 내년말 완공 예정이다. 2014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 5월 1순위 청약에서 5.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한편 SM그룹은 광주광역시 및 양 선수 가족과 협의해 양 선수가 귀국하는 대로 청사에서 기증식을 마련할 방침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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