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 상반기 주택거래 26% 급감

아파트 거래는 31%는 줄었으며, 주택 매매가격은 1% 하락..반면 전세가는 0.6% 올라 대조

[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의 올 상반기 주택거래량이 26%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매가격은 1% 떨어졌으며, 전세가격은 0.6%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가 올해 상반기 주택 거래, 매매ㆍ전세가격, 인허가 및 사용승인 등 주택건설실적 및 시장동향을 집계ㆍ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주택거래량은 9만6000건으로 전년 동기(13만2000건) 대비 26.6%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31%) ▲단독ㆍ다가구(15%) ▲다세대ㆍ연립(11%) 등 모두 거래가 줄었다.도내 부동산 매매가격은 가격 회복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전년 동기대비 1%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1%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다세대ㆍ연립(0.7%), 단독ㆍ다가구(0.3%) 순이었다.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은 대형이 2.7% 급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이에 반해 중형은 1.2%, 소형 0.1%에 그쳐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전세가격은 수요 감소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상승폭이 크게 둔화돼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도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4만7000호로 지난해 동기(3만1000호) 대비 51%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호를 기록해 전년 동기(1만6000호) 대비 19.9% 증가했다. 주택은 2만7000호로 전년 동기(1만5000호) 대비 185% 급증했다.

한편, 미분양주택은 6월 말 기준 2만1173호로 지난해 말(2만2378호) 대비 1205호 줄었다.

기존 미분양주택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이천시ㆍ오산 지역 신규 미분양(765호) 발생으로 5월 이후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85㎡초과 중대형이 1만3156호로 지난해 말 (1만5018호) 대비 1862호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8312호로 지난해 말 8237호보다 75호 늘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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