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검색 경쟁력 회복에 주목..'매수'<신한투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7일 카카오 에 대해 검색 경쟁력 회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2만8000원에서 13만원으로 소폭 조정했다.

최경진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모바일 검색 강화 및 신규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어 2위 사업자로서 확고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1184억원,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예상했다. 검색광고(SA)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451억원, 디스플레이광고(DA) 매출은 20.3% 증가한 608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당초 추정치를 5.1%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 애널리스트는 "성수기 효과가 반영돼 DA 광고 매출이 늘었다"면서 "컨텐츠 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 상승 및 모바일 사업의 마케팅비 증가는 수익성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이나 모바일 사업 변화에 대응하는 투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모바일 검색 증가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최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다음에 대해 중립 의견을 견지한 것은 검색 활동성 저하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유선 및 모바일 쿼리 활동성 회복이 확인되는 점은 강조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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