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한지붕 두가족’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한 세대를 2개로 분할한 오피스텔이 등장했다. 그동안 아파트에서나 찾아볼 수 있던 분할평면이 수익형부동산까지 확산된 것이다.

‘부티크646’ C타입 평면도 /

‘부티크646’ C타입 평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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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개발 시행사 에스앤디 디벨로프먼트가 인천 논현택지지구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 ‘부티크646’은 지상 15층 오피스텔 총 214실로 이뤄졌다. A타입(18㎡) 44실, B타입(39㎡) 71실, C타입(45㎡) 99실로 건물 1층에는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지는 논현택지지구 호구포역에 위치했다. 새로 개통되는 수인선 구간의 호구포역에서 불과 50m거리로 향후 수인선 개통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풍부한 임대수요도 장점이다. 8만여명이 상주하는 남동공단 근무자와 인천시청 주변의 중심지역 근무자 등 풍부한 지역수요를 보유하고 있다. 수인선 개통에 따라 인천 및 경기 서남부 지역으로부터의 임대 흡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 세대를 2개실로 나눈 설계로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투자자들의 경우 한 실을 매입해 2실 임대가 가능한 셈이다. 1개실로 마련된 A타입과 달리 B·C타입은 현관면적을 제외한 투룸으로 구성했다.

최창욱 에스앤디 사장은 “임대수익률 강화를 위해 2개실 분할 설계를 추진했다”며 “2개실로 분할돼 각각의 임차인을 유치하고 해당 면적에 대한 임대료를 2곳에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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