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이성만 신임 의장 선출

이성만 인천시의회 신임 의장

이성만 인천시의회 신임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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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민선 6기 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민주통합당 소속 이성만(52ㆍ부평1) 시의원이 선출됐다.

이 신임 의장은 5일 오전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의장 선출 투표에서 35표 중 30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후반기 2년 동안 의사봉을 쥐게 됐다.이 신임 의장은 인천 출신으로 서림초등학교, 인천 남중학교, 광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물리학과를 다녀 송영길 인천시장의 대학 2년 선배다.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인천시 공무원으로 일하다 퇴직한 후 개인 사업체를 운영했다. 인하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이 신임 의장은 "시민들이 의회에 제안해 준 사항들을 의원들의 공약으로 삼게 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정책 의회'를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아시안게임과 도시철도2호선 등 대규모 사업으로 인해 시와 시민들 간에 갈등을 겪어왔다"며 "앞으로는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시 집행부의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열린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많은 수의 의원들이 모인 집단세력이 시 집행부의 정책을 의회에서 통과시켜 시가 불건전한 정책을 집행하도록 한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었다"며 "이른바 '머릿수 의회'는 앞으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1부의장에는 여성인 민주통합당 김영분(55ㆍ남동1) 의원이, 제2부의장에는 새누리당 이상철(67ㆍ옹진) 의원이 당선됐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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