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OBS를 퇴출시키자는 거냐"

[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민주통합당 인천시당이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의 OBS에 대한 미디어렙 배제를 강하게 규탄했다. 인천시당은 "공영과 민영 미디어렙을 고시하면서 수도권 지역 민방인 OBS를 어느 곳에도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OBS를 시장에서 퇴출시키려는 의도"라고 규정했다.

방통위는 지난 달 관련 고시에서 OBS를 위한 방송광고 결합판매를 2개 미디어렙의 자율에 맡겼다. 광고 매출액의 일부를 의무적으로 OBS에 할당하게 한 기존 방식을 사실상 폐기한 것이다.

인천시당은 "개국 이래 4년 동안 1150억원의 적자 누적으로 존폐기로에 선 OBS를 사지로 모는 셈"이라며 "방통위의 OBS 퇴출시도는 경인지역 1500만 시청자의 시청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OBS를 기존 한국방송광고공사 미디어렙에 배치하라"고 방통위에 촉구했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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