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TV 대신 운영체제 먼저 공개한다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애플이 오는 6월11일 열릴 애플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새로운 버전의 애플TV 운영체제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TV자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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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경제 격주간 포브스 인터넷판은 GBR을 인용해 애플이 내달 11일 열릴 이번 행사에서 iTV 운영체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이 운영체제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셋톱박스 '애플TV'의 업그레이드에 그치지 않고 향후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는 iTV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아울러 애플이 API를 공개해 협력사들이 애플TV와 향후 등장할 iTV를 위한 악세서리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실화 될 경우 애플이 판매하는 리모콘인 '애플 리모트'로 연계된 모든 기기들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지금까지의 가정용 홈씨어터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변화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iTV의 실체는 이번 행사에서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포브스는 전했다.한편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는 지난 30일 열린 올씽스디지털 주최 'D10' 행사에서 "놀라운 신제품을 준비중이다"라고 밝혔지만 어떤 제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그가 암시한 제품이 iTV일 것이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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