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2차 시험 지원자 급증, 경쟁률 4.14대 1

원서접수 마감 결과 3520명 지원, 전년比 22.9%↑
6월 30~7월 1일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올해 치르는 공인회계사 2차 시험에 다수의 지원자가 급증해 경쟁률이 4대 1을 넘어섰다.금융감독원은 2012년도 제47회 공인회계사 제2차 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520명이 지원하였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지원자 2865명 대비 655명(22.9%) 증가한 것이다. 올 1차 시험 합격자인 동차생(204명 증가) 및 전년도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한 유예생(344명 증가)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올 2차 시험 예상 경쟁률은 최소선발예정인원 850명 기준으로 4.14대 1로 전년도(3.37대 1) 대비 대폭 상승했다.

올해 지원자의 응시자격별로 구분해 보면, 동차생이 1987명, 유예생이 1318명이며, 작년과 올해 2개년도 연속 제1차 시험에 합격한 자(동차생 및 유예생)는 186명이다. 이들은 2차험의 일부과목에 부분합격할 경우 유효성을 내년까지 인정받는다. 부분합격제도란 1차 시험 합격자가 1차 시험 합격연도에 실시된 2차 시험 과목 중 매 과목 배점의 60% 이상 득점한 경우 다음 회 2차시험에 한해 그 과목의 시험을 면제하는 제도다.이밖에 1차 시험을 면제받은 경력자는 29명이다.

금감원은 부분합격제도에 따라 일부과목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응시자들이 응시하지 않는 시험시간에 대기 또는 자습할 수 있도록 시험장내에 ‘응시자 대기실’을 별도로 설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응시자는 원서접수시 응시하기로 선택한 시험과목(응시표에 ‘응시과목’으로 표기돼 있음)에만 응시할 수 있으며, 선택하지 않은 과목에는 응시할 수 없고 그 시험시간에는 해당 시험실에서 퇴실해야 한다.

6월 30일과 7월 1일 2일간 치르며 장소는 서울 홍익대학교(예정)다. 자세한 시험시간 및 응시번호별 시험실은 6월 8일 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http://cpa.fss.or.kr)에 공지한다. 합격자 발표는 8월 31일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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