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개성 튜닝산업이 뜬다]“아이폰 튜닝 매력이 창업까지 이끌었죠”

튜닝의 달인들 | 허현 아이픽스 테크노마트점 대표

ⓒ이코노믹리뷰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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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아이팟/아이패드 튜닝 전문업체로 수원에 본사를 둔 아이픽스는 전국 21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픽스 테크노마트점(광장동)은 그 중 하나로, 휴대폰 판매도 하지만 튜닝이 본업이다.

이 업체 허현 대표는 “아이픽스, 아이폰코리아, 애플SC가 대표적인 국내 휴대폰 튜닝업체로 이 가운데 아이픽스 규모가 제일 클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 컴퓨터 엔지니어였는데 아이폰을 쓰다 튜닝의 맛을 알았고 오래하다 보니 지난 2010년 창업에 이르게 됐다고. 사람들이 튜닝을 마친 폰을 들고 갈 때 가장 뿌듯하다는 그는 기억나는 연예인 고객으로 지난해 아이폰3 튜닝을 맡긴 김진표씨를 꼽았다. 애플SC 등 튜닝업체가 모여있는 테크노마트 6층엔 연예인 발걸음도 잦은 편이다. 이외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 젊은층의 튜닝 요구가 많다.

이 곳의 월 튜닝 수요는 15명 정도. 주로 아이폰 튜닝 의뢰가 많고 아이팟 외 가끔 전면유리 색상 교체를 원하는 태블릿PC 수요도 있다. 태블릿 튜닝은 고가라서 잘 안 하지만, 차별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찾는다.

가장 많은 튜닝 형태는 역시 하우징이다. 아이폰4의 앞뒤 케이스 교체 가격이 14만~17만원, 테두리 더하면 8만원 추가되니까 월 매출은 얼추 계산하면 나온다. 아이폰4S나 태블릿 튜닝이 더해지면 매출은 좀 더 늘어난다. 아이픽스 전체 월 수요는 약 100대 정도. 국내 휴대폰 튜닝 전체 규모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허 대표는 전했다. ‘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엔 다소 부족한 셈이다. 튜닝에는 테두리를 포함해 보통 대당 30~40분 걸린다. 튜닝 후 A/S 기간은 3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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