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에 58개 대학 선정

선도대학은 전체 모집인원의 24.5%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012년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에 서울시립대, 조선대, 충남대 등 3개교가 선도대학으로 신규 선정됐다. 동의대와 서울과학기술대는 우수대학으로 새로 지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2년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9일 발표했다.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입학사정관제 운영 지원 대학' 66개교(363억원), '입학사정관 연수·훈련 프로그램 지원 대학' 8개교(15억원) 등으로, 총 39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선도대학은 기존 선도대학 17개교에다 서울시립대, 조선대, 충남대 등 3개교가 신규로 선정됐다. 우수대학은 총 20개교로, 이중 동의대와 서울과학기술대가 추가로 지정됐다.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은 경운대, 국민대, 꽃동네대, 명지대, 영남대,우석대, 우송대 등 기존 7개교에, 광주과학기술원이 신규로 선정됐다.

올해는 학교폭력 등 다양한 교실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교직적성과 인성을 갖춘 예비 교원 선발 지원을 위해 교원양성대학 지원 유형을 신설해 7개 교대 및 한국교원대도 지원을 받게 됐다.'입학사정관 연수·훈련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서는 기존 7개교에 경북대가 추가로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에서는 입학사정관에 대한 전문적인 연수·훈련 뿐만 아니라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고교 현장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교원·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 선정된 대학은 대부분 입학사정관 전형을 지난해보다 확대하고 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선도대학 30개교는 전체 모집인원의 24.5%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21.8%보다 2.7%포인트 늘어난 비율이다.

우수대학 20개교도 지난해 16.0%보다 2.4%포인트 늘어난 18.4%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교원양성 운영 대학 8개교도 전체 모집인원의 47.9%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다.

대교협 관계자는 "올해는 입학사정관 신분안정화를 통한 전문성 신장, 학부모와 교사의 인식 제고, 현장과의 소통 강화 등 질적 내실화를 통해 입학사정관제의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대학과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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