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도둑놈 결국 잡긴했는데…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미국에서 쇼핑용 카트를 타고 도둑질을 일삼던 14세 소년이 지난 4일 경찰에 검거됐다.

7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이 소년은 2년간 100여차례나 가정집에 침입해 게임기, TV 등을 훔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은 훔친 물건을 카트에 싣고 도주했으며 과거 한차례 체포된 전력도 가지고 있었다. 주로 카트를 장물 이동수단으로 이용했기 때문에 '카트라이더 도둑(Go-Kart Bandit)'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소년은 텔레비전을 훔쳐 달아나다 이웃의 신고로 검거됐으며 그간 저지른 범행 일부를 시인했다.

현지 경찰은 "소년은 주위에 보살펴 줄 이가 없다"며 "이같은 이유로 범죄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같다"고 밝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