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판매량 200만부 돌파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소설가 신경숙(49)의 장편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국내 판매량 200만부를 돌파했다. 순문학으로서는 드문 성적이다.

출판사 창비는 24일 2008년 11월 출간된 '엄마를 부탁해'가 판매량 200만부를 넘었다고 밝혔다. 2009년 9월 100만부를 돌파한 지 2년 7개월만이다. '엄마를 부탁해'는 어머니와 가족이라는 보편적 소재를 섬게하게 그려냈다는 호평과 함께 지난해 미국을 비롯한 해외 각국에서 번역 출간돼 인기를 얻었다. 지난 3월에는 한국 작가 최초로 '맨 아시아'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출판사 측은 "1990년대 이후 200만부를 돌파한 한국 소설은 김정현의 '아버지'(1996), 조창인의 '가시고기'(2000)정도"라며 "'엄마를 부탁해'의 성적은 유례없는 기록"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