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간 젝키 '강성훈' 얼마를 사기쳤길래…

감옥 간 젝키 '강성훈' 얼마를 사기쳤길래…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1세대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33)이 사기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30일 서울 북부지검에 따르면 강성훈은 지난 2009년 6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여러 명에게 거액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지난 29일 구속 영장이 발부돼 서울 성동구치소에 수감됐다. 검찰 관계자는 "빌린 돈의 액수가 10억원 가까이 될 정도로 큰 데다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강성훈은 지난해 2월 렌터카 회사에서 고급 승용차를 빌린 후 이를 담보로 3000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로 H씨에게 고소를 당했으며, 같은해 11월 30대 여성으로부터 3억5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서울 강북경찰서에 고소 당했다.

또 2010년 11월 1억5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피소됐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으며 경기도 팔당에 사는 P씨로부터 1억원을 되돌려달라는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사기혐의와 관련 강성훈은 그간 "협박을 당하는 등 오히려 피해를 당했다"고 반박해왔으며 현재도 같은 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다음 주 중 강성훈을 기소할 방침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