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란 이런것?" 얼마 썼나 봤더니..

화이트데이란 이런것.(출처 : 네이트 판)

화이트데이란 이런것.(출처 : 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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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한 남성 네티즌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여자친구에게 선물한 '명품 사탕(?)'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지난해 3월 네이트 판 게시판에 닉네임 '플로'가 '초대형 츄파춥스 제작기'란 제목으로 올린 게시물이 1년 후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작성자는 초대형 막대사탕을 만들기 위해 원 제품의 사이즈를 일일이 잰 후 포장지와 부자재를 하나씩 주문했다. 포장지와 아크릴제 막대까지 원제품을 완벽히 따라했다. 아크릴로 만든 대형 구안에는 부직포 칩을 푹신하게 깔고 사탕류 제품을 잔뜩 넣었다.

'화룡점정'선물은 완두콩색의 작은 쇼핑백. 이 선물은 네티즌들의 환호와 질투를 한번에 받았다. 이 쇼핑백은 고가 주얼리 '티파니'의 트레이드마크이기 때문이다. 선물을 BMW 컨버터블에 실은 장면도 네티즌의 관심을 샀다.

작성자는 잦은 야근과 바쁜 업무로 여자친구와의 기념일도 못챙겨준데다 발렌타인데이에는 만나지도 못해서 이같은 기획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 네티즌은 "다른 재료비는 10만~20만원정도 들겠지만 티파니 제품을 사려면 최소 100만원 이상은 써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티즌은 "저 틀에 꼭차는 사탕을 만드는줄 알았는데 놀랐다" "저런 남자친구면 사귈만하겠다" "차가 렌트 아니면 나랑 사귀자" "재료를 파는 곳이 어딘지 궁금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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