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Plus]SSCP, 지난해 턴어라운드 성공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전자재료 역량집중을 선언한 SSCP 가 2011년 당기순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SSCP는 지난해 매출액 1730억원, 영업익 69억원, 당기순이익 67억원을 기록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는 고부가 전자재료 사업 매출 비중 증가와 함께 자회사 슈람사 지분 및 코팅사업 일부 매각 차익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 중 국내 코팅사업부 매각 잔금은 2011년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입금시점에 따라 2012년 1분기 계상될 예정이어서 1분기 당기순익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으나 순수 전자재료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428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82%에 육박하는 등 매출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 SSCP 재무 관계자는 "2011년 매출액은 지난해 매각된 코팅사업부를 제외한 수치라는 점과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이익은 오히려 전년 대비 115% 증가한 18억원을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은 전자재료 사업의 성장성을 방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SSCP는 지난해 선택과 집중전략으로 전자재료 사업을 강화한 덕분에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측은 "전자재료 사업으로의 사업전환은 고수익 중심의 사업재편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자재료 신제품 라인업이 결실을 맺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실적증대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전자재료 사업의 조기정착에 따른 가파른 매출성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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