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스트립, 세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사진=영화 '철의 여인' 장면

▲사진=영화 '철의 여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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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배우 메릴 스트립(63)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 생애 3번째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26일(현지시간) 메릴 스트립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철의 여인'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메릴 스트립은 영화 '철의 여인'에서 영국 전 총리 마가렛 대처를 연기하며 외모는 물론 목소리와 말투, 자세까지 완벽 재현에 호평을 받았다. 또 이 영화로 메릴 스트립은 미국 아카데미 17번 노미네이트, 골든글로브 26번 노미네이트 등 자신의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전부 갈아치웠다.

이날 메릴 스트립은 "내 이름이 호명됐을 때 미국 팬들 절반은 '또 메릴이야'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지만 상관하지 않는다"면서 "남편에게 가장 먼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메릴 스트립은 '앨버트 놉스' 글렌 클로즈, '헬프' 비올라 데이비스,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루니 마라,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미셸 윌리엄스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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