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에 올리면 남자들 반응 제일 좋은 사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자신을 노출하는 프로필 사진을 등록할 때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진이 좋을까.

소셜데이팅업체 코코아북이 1월 3주 20~30대 남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응답자의 10명 중 6명(62%)은 '(남성의)부담스러운 신체 노출 사진'이라고 대답했고 남성 응답자 중 절반(47%)가량은 '어두운 조명 아래서 찍은 (여성)사진'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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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호감이 가는 이성의 사진’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6%가 ‘정면을 응시하며 밝게 웃는 사진’이라고 답했으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전신 사진’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도 33%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상대를 수락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5%가 사진(외모)라고 대답해 온라인상에서는 여성이나 남성 똑같이 이성을 선택할 때 외모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다음으로는 응답자의 36%(여 33%, 남 38%)가 성실, 발랄, 애교 등과 같은 성격에 대한 프로필을 본다고 답했다. 사진이나 프로필을 보고 기대한 이성과의 첫 데이트에서 기대와 상이한 경우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여성 응답자의 41%가 ‘대강 시간을 때우며 예의만 차린다’고 답했고, 남성 응답자의 42%는 ‘나의 기대와 다르지만 매력 있다고 칭찬한다’라고 말했다.

김진환 코코아북 대표는 "남성들은 자신의 남성미를 과시하기 위해 팔이나 복근을 노출한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하는 이용자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여성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어두운 조명아래에서 예쁘게 나온 사진을 등록하는 여성회원들도 이와 같은 사진보다는 밝은 조명을 배경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정직한 사진이 오히려 남성들에게는 호감을 산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코코아북과 같은 소셜데이팅을 비롯해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자신을 노출하는 프로필 사진을 등록할 때는 이성이 어떠한 사진을 선호하는지를 알고 접근해야, 자신의 매력을 제대로 어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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