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이근호, 울산과 3년 계약

[사진=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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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바람의 아들’ 이근호(27)가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3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다.

울산은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했던 이근호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 2009년 대구FC에서 J리그 주빌로 이와타로 둥지를 옮긴 이근호는 2010년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다. 최근 감바 오사카와 결별하고 K리그 이적을 희망했지만 위약금 문제와 원 소속팀 대구에 지불해야 하는 자유계약(FA) 보상금 문제, 연봉에 대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고심해 왔다. 전북과 수원, 울산 등이 이근호 영입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최종 목적지는 울산으로 정해졌다. 울산은 “감바 오사카에 지급해야 할 위약금 문제를 해결하고 대구에는 이진호(28)와 현금을 얹어주는 조건으로 이적료 문제를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지난 시즌 감바 오사카에서 32경기에 나서 15득점 10도움을 성공시켰다. J리그 득점 공동 3위와 공격 포인트는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근호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한 울산은 빠른 측면 돌파를 앞세워 '철퇴축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날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이근호는 11일 울산 전지훈련지인 괌으로 날아가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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