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월 중 한미FTA 발효"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부는 다음 달 중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시킨다는 계획이다.

박태호 신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일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한미FTA 추가 보완대책 브리핑에서 "지금 현재 한국과 미국간 국장급 실무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본부장은 "1월9일부터 이틀동안 미국 대표단이 한국에 들어온다"며 "현 단계에서 발효 날짝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실무급 회담에서 2월 중에 발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외교통상부 등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FTA 발효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농축산업 등 산업에 대해 당초 정부안 보다 2조원 늘어난 24조10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책을 발표했다.

면세유 공급 등 29조8000억원 규모의 세제지원을 합친 총 한미FTA 피해지원 규모는 54조원에 달한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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