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Q GDP 성장률 2.0%.. 예상 하회(상보)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예상치에 미달한 2.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2.5%보다 0.5%포인트 하향 수정된 것이다. 시장 예상치였던 2.5%보다도 낮았다. 상무부는 성장률 통계 조정과 관련해 당초 기업 재고가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으나 실제는 85억달러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소비지출이 2.3% 증가해 속보치 2.4%에서 0.1%포인트 하향 수정됐다. 기업 설비투자는 14.8% 증가해 16.3%의 이전 속보치보다 낮아졌다. 수출은 4.3% 증가해 기존 4.0%보다 높아졌고 수입은 0.5% 증가에 그쳐 기존 1.9%에서 하향 조정됐다.

이번에 발표한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올 4분기 성장률은 3%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경기 회복 기대감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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