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코스피 연내 상장 추진

다음달 23일 상장예정

[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종합유통 전문기업인 GS리테일이 코스피시장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

GS리테일은 2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23일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은 기업형슈퍼마켓의 전신인 GS수퍼마켓 체인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토종 브랜드 편의점인 GS25, 고급 수제도넛 전문점인 미스터도넛, 전 세계 9500점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헬스&뷰티 전문점인 왓슨스 등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 종합유통 전문기업이다.

GS25는 작년 한해 약 1300여 개의 신규점포를 개설해 업계 최다 출점 수를 기록했다. 최근 3개년간 점포수 증가율에서 경쟁사를 확실히 앞서며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GS수퍼마켓은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아파트 밀집지역 등의 슈퍼마켓 입지를 적극 개발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미스터도넛과 왓슨스의 경우, 도넛시장 규모가 연평균 25%, 헬스&뷰티 시장 또한 연평균 30%라는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더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누계로 GS리테일의 매출액은 2조9474억원, 순이익 7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21%, 순이익 1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대주주 GS가 65.8%, LG상사가 32%를 보유하고 있다.GS리테일의 상장은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되고 상장 예정 주식수는 1,540만주다. 공모 예정가밴드는 1만8000 ~ 2만1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금액은 하한 밴드기준 2772억원이다. 다음달 중순 청약을 거쳐 같은달 23일 상장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허승조 GS리테일 대표이사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얻어지는 기업 공신력 등 다양한 강점을 기반으로 GS리테일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해 유통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통 No.1 기업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민아 기자 m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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