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서민대상 4대 범죄 단속한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감독원이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등 4대 범죄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21일 오전 임원회의를 열고 테마주 선동·대출사기·보험사기·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등을 서민에 대한 대표적인 금융범죄로 지목, 강력한 대처를 요구했다. 경기침체 여파가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 실물경기에 영향을 주면, 서민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권 원장은 테마주 선동을 막기 위해 합동 루머단속반을 꾸리고 각종 인터넷 카페나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SNS)등에서 루머를 재생산하는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의 경우 각 금융회사가 고객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는지 일제 점검하고 선제적 조치를 통해 고객들이 사기에 현혹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보험사기는 단속인력을 확대하는 한편 기획조사를 활성화하고, 대출사기에 대한 대응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