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 '로우프라이스주식형' 6개월 수익률 8.40% '쏠쏠'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21일 '현대 로우프라이스 주식형 펀드'가 최근 6개월 8.40%(클래스 C-e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 국내 공모주식형 펀드 운용수익률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지난 18일 기준). 같은 기간 국내 일반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13.75%인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수치다.

이 펀드의 운용전략은 단순하다. 절대 가격 1만5000원 미만인 저가주에 주로 투자한다. 절대가격은 낮지만 높은 성장가능성을 지닌 종목을 골라내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식투자에 있어 결정적인 호재 중 하나는 바로 '저가"라며 "가치투자의 출발도 싼 값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저점매수 고점매도'라는 기본원칙에 충실한 결과 편입종목 가운데 영원무역, 베이직 하우스 등 일부 종목은 약 2배 가까운 수익을 내며 이 펀드의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이 결과 같은 기간 시가총액규모 소형주 수익률인 -7.76%와 비교해봐도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유럽 재정위기로 확대된 주가 변동성이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자문형 랩의 성장세 역시 둔화되고 있어 당분간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위주의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저가주 투자 역시 그 기대치가 더욱 상승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 로우 프라이스 주식형 펀드는 보수체계에 따라 선취판매수수료를 취득하는 A1 클래스와 일반 클래스인 C1, 온라인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C-e 클래스로 구분된다. A1 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 1%, 연 1.6%의 투자신탁보수를 부담하며 C1 클래스의 투자신탁보수는 연 2.25%다.이 펀드는 현재 동양증권, 유진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SK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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